LA 다저스가 껄끄러운 상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지구 선두와의 게임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는 13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80승67패를 기록,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2위를 지켰다. 선두인 콜로라도 로키스(81승65패)와의 게임 차도 1.5게임을 그대로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0-3으로 물리쳤다.
애리조나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77승70패로 콜로라도에는 4.5게임, 다저스는 3게임 뒤졌다.
반대로 와일드카드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81승66패에 머물며 와일드카드 3위 다저스와의 격차가 1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쳐 28개의 안타가 쏟아진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그중 16개를 친 다저스는 4회까지 8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1회 초 1사 1, 2루에서 카디널스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데이빗 프리즈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3루수 옆 빠져나가는 3루타로 화답하며 타선에 불이 붙었다.
특히 매니 마차도는 1회 안타를 시작으로 3회 1타점 2루타, 4회 희생플라이, 7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투수들도 공격에 가담했다.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4회 초 무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타이슨 로스는 5회 말 커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커쇼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오스틴 곰버는 3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그나마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로스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5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예전의 명성은 온데간데 없었다. 볼넷 두 개와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수비 실책까지 나왔다. 1사 만루에서 제드 저코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는데 병살타가 돼야 할 공이 유격수 마차도의 송구 실책이 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덕분에 다저스는 8-1로 여유있게 앞서다 결국 9-7, 2점 차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