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장 한국 기업들 개발·생산 제품 경쟁 가시화

[비즈화제]

'이노톡스' 2022년 출시 목표 임상 샘플
대웅제약 '나보타', FDA 품목허가 접수

'보톡스'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개발했거나 생산한 제품들끼리 경쟁이 가시화 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혁신성이 무기다.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세계 1위 업체 앨러간은 최근 기업 설명회에서 한국 기업 메디톡스로부터 도입한 액상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를 차세대 주력 상품으로 소개했다.

이노톡스는 앨러간이 2013년 메디톡스로부터 3억6200만달러에 기술을 이전 받았다. 당시로선 한국내 제약·바이오 역사상 가장 큰 거래여서 관심이 컸다. 이노톡스는 분말 형태인 기존 보툴리눔 톡신과 달리 액상이어서 사용이 편하다. 앨러간은 이노톡스 출시 목표를 2022년으로 잡았다. 임상을 위해 지난 5월 메디톡스로부터 샘플을 공급받았다.

이보다 더 빨리 미국에 상륙하는 제품은 대웅제약 '나보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에 나보타 품목허가 재신청을 접수했다. FDA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6개월 뒤인 내년 2월 심사를 마칠 계획이다. 나보타는 앨러간 '보톡스'와 품질은 동등한데도 가격은 15~20% 싸게 책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 보톡스 시장 규모는 약 4조7000억원 정도로 미국 시장이 절반을 차지한다. 용도가 아직 미용에 집중돼 있지만 치료용으로 확장될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