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만에 이혼한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가 심경을 밝혔다.

동호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께 걱정 끼쳐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성격 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고, 합의 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라면서 "부부의 관계는 끝이 났지만, 부모의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해달라"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동호는 지난 2015년, 1살 연상 아내와 결혼해 이듬해 득남했다.

◇ 이하 동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기사로 많은 분께 걱정 끼쳐 죄송합니다.

아들과 아기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네요. 길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성격 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고, 합의 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입니다.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 났지만 부모의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미 메스컴에 많이 노출되어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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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