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의 매니저가 참고인 조사에 임했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신세경의 매니저가 19일 오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증거물이 이미 확보된 상태여서 신세경을 직접 소화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국경 없는 포차'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외 촬영 막바지 시기인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 씨, 윤보미 씨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라며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개인 일탈로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측은 이어 "신세경 씨에 의해 즉시 발견됐고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본인들에 의해 확인되었다"며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 일체 등을 압수해 즉각 귀국했으며, 이후 장비 설치자의 자진 출두로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해당 촬영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18일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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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