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세이프LA' 캠페인 추진…올림픽 경찰서와 협력

비영리단체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이 '세이프LA(Safe LA)'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LA 한인타운 우범 지역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WCC의 정찬용 회장(사진)은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들과 갖는 오늘(20일) 미팅을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장소, 업체 등 세부 계획을 내달 말까지 마련해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18대의 CCTV를 한인타운 내 설치하고, 성과에 따라 확대할 방침이다. 18대의 시범 CCTV 설치 비용은 WCC가 부담하고, 차후 모금 활동 등도 벌일 예정이다.

정 회장에 따르면 지난 수 년 동안 LA 한인타운 내 방범용 CCTV 확대 설치가 번번히 무산됐는데, 이는 시 정부에 의존하려 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보인다.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다 허가를 받는데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이번엔 인도와 도로에 인접한 기존 건물들에 CCTV를 다는 방법으로, 법적 제약이 미미하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