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 김홍구 행장

우리아메리카은행 김홍구 행장이 내년에 지주사 전환 후 미주 한인은행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김 행장은 "미국 커뮤니티 은행의 약 80%가 은행지주회사이고, 미국은 고객이 여러 은행을 동시에 거래하지 않아 고객과 자산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M&A 밖에 없다"며 "한국 우리은행이 내년에 지주사 전환을 마친 후 우리아메리카은행 역시 지주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올해 연방 중앙은행(Fed)에 관련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에는 한인은행과 인터넷은행 등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내 인터넷은행과 타 지역 한인은행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 동부에서 입지를 다진 만큼 경쟁이 치열한 서부에 제2본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