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LG 트윈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봉중근(38)이 은퇴한다. LG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봉중근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7년 신일고 재학 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봉중근은 200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2004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7승을 올린 봉중근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3년 연속 선발로 나서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봉중근은 2012년부터 마무리로 보직을 전향해 3년 연속 25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러나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2015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수술을 거듭하다 결국 마운드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