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 투어 선수들과 대회에 참가하는 셀러브리티 사이의 화끈한 장타 대결이 펼쳐졌다.
19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10번 홀(파4.421야드)에서는 통산 4승의 '이슈 메이커' 허인회(31)와 이승택(23) 등 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가 참여해 호쾌한 장타 대결을 벌였다.
선수들과 셀러브리티 간 팀 대결로 펼쳐진 본 대결에서 선수들은 3번, 셀러브리티는 4번의 샷 기회가 주어졌고, 각 팀에서 가장 기록이 좋은 이승택과 박찬호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단 한 번의 샷으로 승부를 가린 결승전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했고 이승택은 315야드로 준우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KPGA를 통해 "거리는 제일 멀리 나가긴 했지만 스윙 자세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힘 자랑만 한 것 같다. 부끄럽다.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하루에 700~800개 정도 공을 치면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총 132명의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비롯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셀러브리티 60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