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이번엔 교통사고 인증샷으로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덜덜덜 아침부터..사고쳤네요..남은 2018년은 좋은일만있겠죠? #웃으면복이와요 #소문만복래 #아하하하하"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가은의 차와 함께 충돌한 차의 사진이 담겨 있다. 차 번호판은 가렸지만 피해자 동의 없이 사건 현장을 SNS에 공개하는 건 부주의하고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 SNS인데 무엇을 올리든 상관없다'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정가은이 SNS로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딸이 엘레베이터 문에 손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을 딸의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당시 정가은은 다른 아이들도 당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리고 사건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아이가 다쳤는데 SNS에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지난 7월에는 SNS를 통해 딸이 사촌에게 꼬집혀 상처가 난 것을 올려 사촌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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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정가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