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4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병규입니다. 뭐 좀 해보려구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의 링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야구장을 배경으로 유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병규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유튜브 BJTV 야구채널 인터넷 중계 예고 영상이다.

강병규는 오는 16일 진행되는 BJTV 야구채널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인터넷 중계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강병규는 지난 2008년 방송 출연 중단 이후 약 10년 만에 활동 복귀를 하게 됐다.

강병규는 프로야구선수 출신으로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 입단, KBO리그를 배경으로 출중한 기량을 보였다. 선수 은퇴 이후 강병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원정응원단 논란, 도박 파문 등에 휩싸이며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

10년 만에 강병규가 본격적으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특히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야구 해설, 그리고 TV 채널보다는 자유로운 성격의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강병규의 활동 재개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노련한 진행 솜씨를 진행하며 대표 MC로 활동했던 그인 만큼 기대의 시선도 있지만 이어졌던 논란으로 인해 그의 컴백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활동 재개 소식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있는 강병규다. 과연 강병규가 자신의 특화 분야를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는 방송 복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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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