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 6연승 질주하며 컨퍼런스 승률 선두 지켜
차저스도 3연승 거두며 지구 2위

LA의 두 풋볼 팀이 나란히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램스는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차저스도 3연승을 달렸다.
램스는 14일 브롱코스 스타디움 앳 마일하이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6주차 덴버 브롱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간판스타인 러닝 백 토드 걸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23-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램스는 6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선두는 물론, 컨퍼런스 승률 1위도 유지했다.
특히 걸리는 이날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08야드 러싱야드를 기록하며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201야드 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패스는 1개도 연결시키지 못했고, 인터셉션도 한차례 당했다. 특히 덴버의 수비에 고프는 이날 5차례나 색을 당했다.
반면, 덴버의 쿼터백 케이스 키넘은 이날 322야드 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쿼터백 대결에서는 판정승을 거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원정이었지만 램스는 카이로 산토스의 필드골 2개로 6-0의 기선을 잡는 데 성공했다. 1쿼터 종료 직전 덴버의 브랜든 맥매누스에서 필드골을 내줘 3점 차로 쫓겼으나 2쿼터 시작 5분여가 다 됐을 때 걸리가 10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전반을 13-3,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도 걸리가 1야드 런으로 터치다운에 성공, 20-3까지 간격을 벌렸으나 이후 덴버의 추격에 시달렸다. 덴버는 3쿼터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 키넘의 2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임마누엘 샌더스가 받아 7점을 만회했고, 4쿼터서 맥매누스가 필드골을 넣어 13-20으로 간격을 더 줄였다.
램스는 4쿼터 종료 3분 15초를 남기고 산토스가 21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덴버는 디마리우스 토마스가 키넘의 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없었다.
차저스는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8-1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차저스는 4승2패가 되며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차저스는 쿼터백 필립 리버스가 297야드 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타이렐 윌리엄스에게 연결했고, 러닝 백 멜빈 고든이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대승을 합작했다.
차저스는 1쿼터에서 고든의 4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그 사이 필드골 2개를 넣은 것이 전부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시애틀 시혹스는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27-3으로 물리치고 시즌성적 3승3패, 승률 5할을 맞췄다. 그러나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17-27로 패하며 1승5패,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