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의 파혼설이 제기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는 그란데와 데이비슨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측근은 "그란데가 지난달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전 연인 맥 밀러의 소식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데이비슨과 결혼할 수 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란데와 데이비슨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그란데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9세 때 너(밀러)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랑했고 항상 그럴 거다. 네가 더 이상 여기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너무 화가 나고 슬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밀러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어 "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오랫동안 네 고통을 낫게 하거나 가져가지 못해서 미안하다. 정말 그렇게 해 주고 싶었는데. 너는 가장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었다. 편안히 지내길 바랄게"라고 덧붙이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란데는 과거 밀러의 과도한 약물 복용으로 그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한편, 그란데는 밀러와 2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지난 4월 결별했다. 이후 5월 데이비슨과 깜짝 약혼 소식을 전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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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라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