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베이 패커스가 샌프란시스코 49ers에 역전승을 거두며 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린베이는 15일 램보 필드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6주 차 먼데이 나잇 풋볼 홈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3-30으로 제쳤다.
이로써 그린베이는 올 시즌 4차례의 홈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3승2무1패를 마크했다. 내셔널 폿볼 컨퍼런스 북부지구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함께 공동 2위.
반면,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려던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를 하며 시즌성적 1승5패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함께 최하위로 밀려났다.
그린베이의 스타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이날 425야드 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연결시키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C.J.비트하드는 245야드 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로저스와 로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팀의 역전패로 아쉬움만 남았다.
샌프란시스코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앞서갔지만 그린베이는 바로 터치다운-필드골-터치다운으로 연달아 17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1쿼터 종료 27초 전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2쿼터에서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로 24-20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3쿼터에서 필드골 1개씩을 주고 받은 뒤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샌프란시스코가 필드골을 성공시켜 30-23으로 앞서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으나 그린베이는 경기 종료 1분55초를 남기고 로저스의 1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다반테 아담스가 받아 동점을 만든 뒤 종료 3초를 남기고 메이슨 크로스비가 27야드짜리 결승 필드골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힘겨운 역전승의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