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어린이의 신체를 마비시키는 희귀병이 다시 퍼지고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급성 이완성 척수염'(AFM) 환자의 급증을 경고했다. AFM은 소아마비와 유사한 증세를 일으킨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 22개 주에서 6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의심 환자는 65명이다. 확진 환자의 90% 이상은 18세 이하로, 평균 연령은 4세다.

얼굴, 목, 등, 손발 등의 근력 저하나 마비와 함께 신경계통, 특히 척수에 손상을 주는 이 병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CDC는 18세 이하 100만 명 중 약 1명꼴로 이 병에 걸리고 있지만, 다행히도 대부분 회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