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간신히 꺾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갔다.

맨유는 7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H조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상대 팀 자책골로 2-1로 이겼다.

맨유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해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유벤투스(3승 1패 승점9)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고, 같은 날 승리를 거둔 3위 발렌시아(스페인)와 승점 2점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20분 상대 팀 호날두에게 선취 골을 내줘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호날두는 후방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유는 패색이 짙던 후반 41분 후안 마타가 극적인 동점 골을 작렬해 균형을 맞췄다. 마타는 페널티 아크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44분 상대 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왼쪽 프리킥이 보누치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야유가 쏟아지는 유벤투스 관중석을 향해 귀를 갖다 대는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유벤투스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에게 항의하는 해프닝이 이어졌다.

G조에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었다. 카림 벤제마가 2골을 기록했고, 카제미루와 개러스 베일, 토니 크로스가 각각 한 골씩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CSKA 모스크바를 2-1로 꺾은 AS 로마와 3승 1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 자리에 올랐다. F조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는 FC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기록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은 E조에서 그리스 AEK아테네를 2-0으로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E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