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펜타곤으로 활동한 이던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지난 8월 현아와 열애를 인정한 후, 약 3개월 만에 결국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14일 큐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이던과 전속 계약 해지에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던과 이별을 알렸다.

이던과 큐브의 엇갈림은 8월 2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같은 소속사 선배인 현아와 열애설이 제기된 이던. 이에 대해 큐브는 부인했지만, 이던과 현아는 한 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그 후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현아 이던 후이) 활동은 갑작스레 막을 내렸고, 현아와 이던의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던은 국내 팬미팅 창단식에 불참한데 이어 일본 스케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이던은 결국 펜타곤의 9월 발표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텀스 업!(Thumbs Up)' 활동에도 불참하고 말았다. '빛나리'로 역주행 신화를 이룬 펜타곤의 행보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지난달 15일 큐브는 현아와 계약 해지를 알렸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현아는 이던과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약 한 달이 흐른 후인 오늘(14일), 큐브가 이던과의 계약도 해지하면서 불협화음도 끝을 맺게 됐다.

한편 현아의 향후 거처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속, 두 사람이 어떤 활동을 펼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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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현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