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1.5세 영 김(56·공화) 후보가 우편투표가 진행되면서 상대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어제(15일) 오후 5시 29분 현재 CNN 집계에 따르면 영 김 후보는 10만362표를 얻어 49.8%의 득표율을 기록, 10만43표(50.2%)를 얻은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0.4%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다. 표 차이는 941표다.

영 김 후보는 선거 바로 다음날 개표에서 4000표 가까이 앞섰으나, 1주일 만에 뒤집힌 것이다. 관건은 앞으로 우편투표가 얼마나 남아있느냐에 달렸다.

오렌지카운티 등에 아직 개표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수만 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역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주간 추세에서는 우편투표 개표에서 민주당 성향 표가 더 많이 나와 공화당 소속인 영 김 후보에게는 불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연방하원 한인 첫 여성 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영김 후보(오른쪽)가 당선자 자격으로 다른 새내기 의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기위해 한 자리에 모여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