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내 착공식 검토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 조치를 승인했다.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남북 경협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실제 철도 공사를 위한 제재 해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에 대해서는 제재 면제를 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전원이 동의해야 제재 면제가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철도 공동 조사를 계기로, 연내에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까지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