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고려사항 '금전 56% vs사랑 44%'

미국 부유층 절반 이상이 반려자를 선택할 때 '사랑보다 돈'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산하의 온라인 자산관리 브랜드인 '메릴엣지(Merrill Edge)'가 부유층 미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메릴엣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자를 선택할 때 금전적인 안정을 바라며, 금전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 특히 남성(54%) 보다는 여성(57%)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랑이 최고'라고 답한 사람은 44%였다. 또한 응답자 중 63%는 사회적 의식 수준보다 경력을 중시하는 파트너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자선사업형(45%)보다는 검소형(55%)을, 소비형(17%)보다는 저축형(83%)을 선택했다. 메릴엣지의 이번 조사는 투자 가능 자산 5만~25만달러를 보유한 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대해 메릴엣지의 책임자sms "휴가에 지불할 돈이 없다면, 어떻게 삶과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결혼 적령기인 미국 부유층에게 뿌리박힌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