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곤 화백, 첫 미국 개인전 LA서 개최
13일 JW매리엇, 17일~21일 작가의집

한국 유명 화가 김곤(사진)씨가 LA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곤 화백은 초대전 및 개인전만 50여회 개최, 단체전은 거의 100여회 참여한 한국에서 잘 알려진 작가다. 미국서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는 13일 LA다운타운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며 17일부터 21일까지는 'LA 작가의 집'에서 개최된다. 특히 김 화백은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전시회 수익금의 10%를 중앙 아메리카에 위치한 니카라과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금으로 기부된다. 이번 개인전에선 선별된 그의 작품 총 40점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 세계는 꽃과 우주를 주제로 한다. 김 화백은 "꽃과 우주는 삼라만상의 축소판"이라고 말하고, "지상의 꽃들과 은하수를 병행하여 현대 감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작품세계"라고 설명했다.

평론가들은 '정통 서예와 문인화를 바탕으로 현대 문인화를 개척하는 작가', '사물의 단순화를 통한 사의성(寫意性)과 시의(時意)가 나타나는 뛰어난 작품' 등의 평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LA작가의 집 개인전 개막식은 17일 정오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