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일 한국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3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33.0% 증가했다. 3분기 기준 해외직접투자액은 올해가 가장 많았다. 해외직접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3분기 누적 투자액도 360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다. 누적 투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7.3% 늘었다.

3분기 국가별 해외투자규모를 보면 미국이 28.5%(37억4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3분기 누적 투자액 기준으로도 미국의 투자규모가 83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3분기 중국과 오스트리아 투자 비중은 각각 11.3%, 9.4%로 2~3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해외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38.4%로 가장 많았고 금융 및 보험업(29.6%)과 부동산업(11.6%), 정보통신업(4.2%)이 뒤를 이었다. 도·소매업의 투자 비중은 3.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