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서부 컨퍼런스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적지에서 완파했다.
레이커스는 8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1-88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에서 120-133으로 패하는 바람에 연승행진이 4게임에서 중단됐지만 이날 멤피스를 꺾으며 다시 상승세를 탈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성적 16승10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멤피스(15승10패)를 6위로 끌어내리며 5위로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0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카일 쿠즈마가 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중반까지는 12-12 동점으로 진행됐지만 이후 레이커스가 치고 나갔다.
쿠즈마의 득점으로 한 발 앞서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덩크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3점슛, 랜스 스티븐슨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 27-16, 11점 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계속해서 밀어붙인 레이커스는 2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더니 전반을 63-40, 23점 차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고, 3쿼터에서도 쿠즈마의 3점슛과 론조 볼의 덩크로 멤피스의 추격을 차단하며 91-66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2연패하며 어느새 서부 4위까지 밀려났다.
클리퍼스는 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98-121로 완패했다. 시즌성적 16승9패가 된 클리퍼스는 레이커스 바로 위에 자리했다.
클리퍼스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20득점 6리바운드, 루 윌리엄스가 18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지만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25득점) 등 공격라인을 막지 못해 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9일 열린 경기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6-108로 꺾고 14승14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