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생들에게'장래 희망'물었더니…
[생생토픽]
'유튜버'사상 첫 진입
중고생은 교사가 1위
요즘 한국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은 뭘까.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7265명, 학부모 1만7821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조사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결과에 따르면 '유튜버(인터넷방송진행자)'가 하고 싶은 직업 5위로 꼽혔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이름을 올린 '유튜버'는 단숨에 상위권을 꿰찼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9.8%)가 차지했다. 교사는 8.7%로 뒤를 이었다.교사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위를 지켜오다 2012년 한 차례 운동선수에 자리를 뺏겼다. 이듬해 1위를 되찾은 뒤 5년 만에 또다시 1위를 운동선수에 내줬다. 초등학생들은 그 다음으로 의사(5.1%), 요리사(4.9%), 유튜버(4.5%), 경찰관(4.3%), 법률전문가(3.6%), 가수(3.5%), 프로게이머(3.3%), 제과·제빵사(2.8%)가 되길 희망했다. 유튜버가 해당 조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반면, 작년과 재작년 10위권 내에 있었던 과학자는 12위로 밀려났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모두 교사(11.9%)를 희망 직업 1위로 꼽았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