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 디자인 최종 확정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

2020년부터 발급되는 한국 차세대 전자여권의 색이 남색으로 최종 결정됐다.

17일 한국 외교부는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전자여권 디자인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발급되는 일반여권은 남색,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으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협업을 통해 지난 10월 시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온라인 선호도 저사와 정책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차세대 전자 여권 발급 개시 이후에도 현용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 이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