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마지막 날 밤 미국의 뉴스 전문 매체인 CNN에서 앵커와 기자들이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면서 술을 마시는 장면을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와 돈 레먼, 브룩 볼드윈, 랜디 카예 등의 앵커 및 기자 등은 2018년을 몇 시간 남기고 다가올 2019년을 축하하며 샴페인과 보드카 섞은 소다 등을 마셨다. 앤더슨은 술을 털어 마신 후 "크아""까아"하는 괴성을 익살맞게 내기도 했고 다른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동참을 유도하는 멘트를 했다. 일부는 흥에 겨워 "드링킷 드링킷""셰킷 셰킷"하기도 했다.

이날의 음주 방송은 시청자들과 소셜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 때문에 정작 언론계의 중요한 순간이 빛을 잃은 것 아니냐는 쓴소리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