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섹션>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CES 2019' 8일~11일 팡파르…155개국 4400여개 기업 참가

참관자 수 18만2천여명
한국 기업들도 총출동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라스베가스에서 다음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가 열려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 유수 기업을 비롯한 세계 전자·정보기술(IT)·자동차업계 리더들이 라스베가스에 집결한다. 이로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화요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는 전세계 155개국 총 44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이 선보일 신기술과 신제품을 보기위해 찾아오는 참관자 수는 18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추정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베네시안 호텔 등 라스베가스 중심 11개 장소에서 펼쳐진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등을 놓고 보면 단연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지역 경기도 활성화된다.

특히 CES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매년 새해가 시작되는 1월초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한해 기술·제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자존심 대결도 높은데, 올해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키워드는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홈, 자율주행, 로봇 등이 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업계 리더들은 이런 키워드가 바꾸는 세상에 관해 얘기할 계획이다

매년 CES의 주빈석은 TV가 차지한다. 올해도 이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고 새로운 TV 제품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5G도 주요 주제다. 이번 CES 2019에서는 버라이즌과 AT&T의 최고경영자(CEO)가 8일과 9일 기조연설을 담당하고 5G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가상현실(VR) 등 5G가 도입된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 AI도 화두다. AI는 개막 전날 첫 기조연설부터 행사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미래차 기술은 올해도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가 사람의 행동과 감정을 파악하는 기술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ES를 위해 한국에서도 주요 기업 CEO가 총출동한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반도체·부품(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CEO 3인방'이 모두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LG전자 수뇌부,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고위임원들도 참석한다. 이 외 168개 중소기업도 부스를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