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불순물…자진 회수

인도계 미국 제약회사가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인 고혈압약 원료 의약품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불순물이 검출됐다. 이 회사는 인도 제약회사 '오로빈도파마(Aurobindo Pharma)'사의 미국 자회사다.

식품의약국(FDA)은 2일 오로빈도파마사의 미국 자회사가 '발사르탄'을 원료로 만든 일부 혈압약에서 발암 불순물인 'NDEA(N-니트로소디에틸아민)'가 허용치 이상 검출돼 해당 업체가 관련 제품 80여 가지를 자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 'NDEA'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