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불 모금불구
목표 10억불 안돼
기부액 자동 환불

1주일 만에 1600만 달러을 넘으며 화제를 모았던 국경장벽 건설비용 모금 캠페인이 목표액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액은 자동으로 환불되며 기부자들이 원할 경우 장벽 건설을 위한 비영리단체에 제공된다.

이라크전에 미 공군 소속으로 참전해 한쪽 손과 두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 브라이언 콜페이지(37)가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개설한 '위 더 피플 윌 펀드 더 월(We The People Will Fund The Wall)'은 지난달 10억 달러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지만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에는 34만명이 참여했으며 2030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펀드미는 당초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전액 환불을 약속한 만큼 환불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