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NO !미국 1위 부상!

미국이 작년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추정됐다. 셰일 원유 증산에 힘입어 원유생산량이 지난 10년간 2배로 증가한 반면 원유수입 의존도는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유공급 중동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이 약해지고 대신 외교, 안보면에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청(EIA)과 업계 추계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하루 평균 원유생산량은 1천90만 배럴 전후로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세계 3위 원유생산국이었지만 작년 9월말까지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위인 러시아를 제친 것으로 추정된다. 셰일 원유 생산기술 혁신으로 코스트를 낮춰 배럴당 50달러 이하에서도 채산성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로부터의 수입은 직전 최고였던 2008년 50%에서 약 절반으로 3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