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로 활약한 존 웨틀랜드(53)가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15일 웨틀랜드가 14세 이하의 아동을 지속해서 성학대한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금 2만50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웨틀랜드는 친척이기도 한 아동이 4살 때인 2004년부터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바턴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웨틀랜드는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 4세이브 활약으로 뉴욕 양키스에 1978년 이후 첫 우승을 안기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