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1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07-10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4승21패가 되며 유타 재즈와 서부 공동 8위로 반계단 올라섰다.
시카고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며 10승34패로 동부 공동 13위에서 14위로 밀려났다.
레이커스는 이날 론조 볼이 1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에 걸쳐 활약을 펼쳤고, 브랜든 잉그램이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카일 쿠즈마가 15득점 12리바운드,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트가 16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코트에 나선 11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시카고도 11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을 올렸지만 3쿼터에서 벌어진 간격을 좁히지 못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빠져 전력이 최악인 레이커스는 이로써 제임스가 출전하지 못한 최근 11경기에서 4승(7패)째를 챙겼다.
1, 2쿼터는 양팀의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은 박빙의 대결이 계속됐다. 그러나 3쿼터 중반 레이커스는 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수비를 앞세워 시카고의 공격을 차단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만 51득점을 넣어 NBA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에 3점슛 10개를 쏟아붓는 등 51득점을 넣는 등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142-111로 대승을 거뒀다. 1쿼터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2008년 3월16일 덴버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상대로 1쿼터에 넣은 47득점이었다.
51득점은 한 쿼터 최다 득점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989년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3쿼터에서 57득점을 넣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부 2위였던 골든스테이트는 덴버를 2위로 끌어내리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두 팀의 게임차는 0.5게임에 불과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에서 가장 먼저 30승(14패) 고지에 올랐고, 덴버는 29승14패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만 케빈 듀란트가 야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7득점을 넣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클레이 톰슨이 13득점, 스테펜 커리가 12득점을 올렸다.
커리와 톰슨은 이날 경기서 나란히 31득점을 넣었다. 커리는 3점슛 8개를 꽂았다. 듀란트는 27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