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천만명 달성 3.1% 증가, 한국선 33만5천명 국가별 7위

지난해 LA를 찾은 여행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한국서 LA를 찾은 관광객도 여전히 많았던 가운데, 해외여행 열풍이 조금 식어서인지 재작년과 비교해선 소폭 감소했다.

LA관광청은 16일 공개한 예비 자료에서 지난해(2018년) LA를 찾은 관광객 수가 약 50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재작년(2017년)과 비교해 3.1% 증가한 숫자이며, 8년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0만명은 2020년까지 목표였는데 조기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와 국제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에선 약 4250만명, 타국에선 750만명이 LA를 방문했는데, 이는 재작년과 비교해 3%, 3.6% 각각 증가한 수치로 역시 모두 사상 최다치였다.

지난해 국제 방문객을 국가별로 나눴을때 한국에서 온 방문객은 약 33만5000명으로 국가별 7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에서 온 방문객은 2017년과 비교해 1.9%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멕시코(180만명), 중국(120만명), 캐나다(78만명), 호주(42만6000명), 영국(38만2000명), 일본(34만9000명), 한국 등의 순이었다.

한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 효과도 컸다. 광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들이 LA에서 쓴 돈은 총 240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