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1위·포틀랜드 3위

LA가 주택 구매 경쟁이 높은 시장으로 꼽혔다.

15일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 트리(Lending Tree)'는 최근 주택구매 경쟁이 높은 전국 50대 도시 순위에서, LA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렌딩트리는 전국 주요도시들의 지난해(2018년) 모기지 신청 주택구매자들을 분석했다. 구매자 중 ▲집을 선택하기 전 모기지 쇼핑을 한 비율 ▲크레딧 점수가 '굿'(good) 이상(680점 이상)인 비율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율 등 세가지 항목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LA에서 모기지를 통한 주택 구매자 중 64%가 집을 선택하기 전 모기지 쇼핑을 했다. 다양한 기관에서 알아보고 이자율을 비교하는 것이다. 또한 LA 구매자 중 55%가 크레딧 점수가 680점 이상이었으며,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주택가격의 17%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론 크레딧 680점 이상이 49%,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14%였다.

전국 1위는 덴버(텍사스주), 3위는 포틀랜드(오레곤주)가 차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세인트 루이스, 라스베가스, 시애틀, 새크라멘토, 보스턴 등의 순이었다.

렌딩트리는 상위 10개 중 8개가 서부에 몰려있다며, 서부 지역의 주택시장들의 경쟁이 대체로 높은 이유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