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가 연장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MLB닷컴의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 애덤 베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소식통을 인용, "강정호가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와 피츠버그와 재계약한 터라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의 비자가 연장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취업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6년까지 두 시즌 동안 타율 0.273에 36홈런, 120타점, 장타율 0.483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