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클리퍼스는 20일 AT&T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9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25승21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8위를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27승21패로 서부 6위.
클리퍼스는 이날 토비아스 해리스가 훨훨 날았다. 그는 27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패트릭 베벌리가 3점슛 4개 포함, 18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거들었고, 몬트레즐 하렐이 18득점 4리바운드,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애초 클리퍼스는 다닐로 갈리나리와 루 윌리엄스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인해 고전이 예상됐으나 이들이 부상 공백을 말끔히 메우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샌안토니오는 라마르쿠스 알드리지가 30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부전했지만 벤치 멤버들의 도움이 빈약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렐이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려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후 해리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발휘, 주도권을 지키며 38-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도 1쿼터의 흐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 비해 화력이 무뎌진 모습을 보였지만, 해리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루디 게이와 알드리지를 앞세운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막았다.
2쿼터를 60-53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3쿼터에서 초반 5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해리스가 과감한 돌파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80-73으로 시작한 파이널 쿼터에서도 해리스가 골밑 돌파, 중거리슛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쌓았고, 베벌리가 기습적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샌안토니오의 추격에서 벗어나며 승리까지 내달렸다.
한편, 21일 경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뉴욕 닉스를 127-109, 보스턴 셀틱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7-99,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5-85, 밀워키 벅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6-10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