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KT&G, 인천공항 등 적용 25불→27불로

오늘(1일)부터 인천공항을 비롯한 한국내 면세점에 입점한 담배 가격이 한 보루(10갑)에 2달러씩 인상된다.

31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면세점에 납품하는 모든 담배 제품 가격을 이처럼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면세점 업체들과 논의를 마쳤다.

가격이 오르면 면세점 담배 가격은 한 보루에 기존 25달러(2만7752원 상당)에서 27달러(2만9972원 상당)가 된다.

면세업계에서 담배는 세금 혜택 때문에 시중 가격과 워낙 큰 차이가 나 여행객의 단골 쇼핑 품목으로 통했다. 이런 가격 차이 때문에 면세 담배는 여행객 1인당 귀국 시 한 보루씩만 들여올 수 있는데도 관련 규정을 어기고 몰래 숨겨 가져오다 적발되는 일이 끊이질 않았다.

게다가 앞서 새해 들어 필립모리스나 BAT 같은 외국 업체들도 면세 담배 가격을 2달러씩 일제히 올려 KT&G의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