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명절 연휴에 집을 나간 치매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4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85)가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집에서 2㎞ 떨어진 인삼박물관 뒤뜰에 숨져있는 것을 순찰 중인 직원이 발견했다.

할머니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홀로 집 밖을 나선 것으로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생활하는 할머니가 잠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할머니가 동사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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