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FDA 승인

한국산 주름 개선제가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 국내 업체의 주름 개선제 수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름 개선제 '나보타'의 최종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독소(毒素) 제제다.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라는 상표로 유명한 보툴리눔 독소는 약한 근육 마비를 일으켜 주름을 펴고 눈 떨림을 없애는 효과를 낸다.

나보타의 미국 판매명은 '주보(Jeuveau)'이다. 전 세계 보툴리눔 독소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현재 미국 시장이 2조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9% 이상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