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퍼시픽 유니버시티

새해 맞아 한인커뮤니티 봉사 차원 획기적인 프로그램 개설
자폐증 아동, 치매 환자 치유지도 효과…목회자 부부 대상
은퇴앞둔 의사 등 전문직 '엑스퍼트 위트니스' 강좌도 인기

평생 직장으로 불리우는 '법무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해 한인들로부터 주목받아온 '인터내셔널 퍼시픽 유니버시티(International Pacific University·총장 하워드 이)'가 2019년 새해를 맞아 한인사회 봉사를 위해 새롭게 무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기존 법무사, 법학박사와 같은 법관련 과정이 아닌 한인 자폐증 어린이나 치매 노인 등을 위한 '미술·음악·최면 치료사'과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하워드 이 총장은 "그동안 본교에 보내준 한인들의 성원을 보답하고자 새해를 맞아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취지에서 무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미술 치료사, 음악 치료사, 치면 치료사 과정은 많은 자폐증 어린이들과 치매 환자들의 치유와 지도에 효과적인 전문가 프로그램으로 우선 목회자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근래 자폐증 어린이들이 많은데 부모들이 잘 이해를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치료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자폐증 등의 발달장애는 음악이나 미술을 통해서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고 치매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큰 치료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미술 음악 최면 치료사 과정'은 3개월 1학기 과정으로, 목회자 및 사모를 비롯해 관심있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이와함께 퍼시픽유니버시티가 그동안 진행해온 '엑스퍼트 위트니스(Expert Witness)' 강좌도 의사 등 한인 전문직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

엑스퍼트 위트니스란, 의료소송을 비롯한 전문적인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본인의 지식으로 소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책을 일컫는다.

이 총장은 "연간 5만 건이 넘는 의료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나, 변호사나 판사는 전문적인 의료 상식이 부족하므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때 이를 도와 소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엑스퍼트 위트니스인데 유감스럽게도 한인들은 이 분야에 의료인이 전무하다"라고 밝혔다.

엑스퍼트 위트니스는 특히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업무라고 이 총장은 강조하면서 일반적으로 시간당 1000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이 분야에 많은 한인 의료인들이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현재 한인사회의 이민 1세 의료인들 중에는 은퇴를 앞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엑스퍼트 위트니스는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은퇴 후 고소득 전문직종일 것이다"며 "영어 때문에 알면서도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한국어로 기초부터 강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퍼트 위트니스는 의료인들뿐만 아니라 건축업 종사자, 회계사, 부동산 브로커, 간호사, 한의사, 약사 등 소송에 많이 연관되는 업종 전반을 아우른다.

은퇴를 앞둔 전문직 한인들이라면 퍼시픽 법과대학의 엑스퍼트 위트니스 과정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 739-1564
▶주소: 3055 Wilshire Blvd., #500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