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고니에' 설문조사
94% "삼위일체 알아"

미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은 삼위일체 하나님 등 핵심교리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원죄나 종교의 다양성에 대해선 성경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고니에 미니스트리와 라이프웨이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음주의 기독교인 중 56%는 인간의 원죄는 작은 부분일뿐 본성은 선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은 기독교 뿐만아니라 유대교, 이슬람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예배를 받는다고 생각한 이들의 비율도 53%에 달했다. 두 질문 모두 2년 전인 2016년 조사때보다 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아주 작은 죄라도 영원한 심판 가운데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기독교인 56%가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모습으로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는 94%가 알고 있었다. 인간의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의로워지며 구원을 받는다는 '이신칭의'에 대해서도 83%가 동의해 기독교의 핵심 교리에 대한 이해도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