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염두'정치적'검진결과?

올해 73세로 패스트푸드를 즐기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검진 결과 '매우 건강하다(very good health)'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재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검진 결과'라는 비판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8일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건강검진 결과 메모에서 "대통령이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약 4시간 동안 11명의 전문가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은 뒤 매우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도 '아주 건강하다(excellent health)'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190㎝의 키에 몸무게가 108㎏이라서 비만 경계에 있다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4.5~7㎏을 감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