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여행가방에 25만 마리
공항서 딱 걸린 한국인

한국인 2명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공항에서 새끼 장어 25만 마리를 밀반출하려다 당국에 체포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올해 38세와 47세인 한국인 2명이 장어 치어 25만2000마리를 밀반출하려다 크로아티아 공항경찰에 붙잡힌 것.

크로아티아에선 장어가 보호종으로 선정돼 있어 이를 밀반출하면 처벌받는다. 이들이 밀반출하려한 장어 치어는 20만 달러어치에 달하며 기소되면 실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 당국은 압수한 장어를 자그레브의 한 동물원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