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중심가에서 몸 앞뒤로 가방을 멘 한 남성이 프라이팬을 들고 경찰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아이티에서는 부정부패와 경제 실정, 가파른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민은 이 같은 혼란을 틈타 상점 등을 약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