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세뱃돈' 830억원 푼 中 IT기업…전날부터 인산인해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텐센트'가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5억 위안(약 830억 원) 규모의 홍바오(세뱃돈이나 축의금 등이 담긴 붉은색 봉투)를 지급했다. 대규모 홍바오 지급 소식이 알려지자 홍바오 지급일이었던 지난 12일 새벽부터 광둥성 선전시 텐센트의 신사옥 '텅쉰빙하이따샤' 건물 앞에는 자사 직원들이 긴 줄을 서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됐다.

본사 건물은 늦은 시각 탓에 이미 입장이 종료된 상태였지만 빌딩 앞으로 모여드는 직원들의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끊임없이 줄을 섰다. 급기야 텐센트 측에서는 줄을 선 행렬을 대상으로 번호표를 배부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날 가장 먼저 번호표를 지급받은 행운의 직원은 텐센트 사원 양 씨로 확인됐다. 양 씨는 홍바오 지급일이었던 지난 12일보다 하루 이른 11일 저녁 8시부터 빌딩 앞에 대기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8장의 홍바오를 지급, 총 430위안(약 7만 1000원)의 새해 맞이 홍바오를 받았다. 양 씨가 받은 홍바오 봉투 속에는 10위안부터 100위안짜리 지폐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바오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직원들로 텐센트 본사 건물 1층부터 48층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일 오전 9시부터 텐센트 측은 자사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홍바오 지급 상황을 생중계, 1등 번호표부터 1182 번호표까지 지급받은 모든 직원에게 홍바오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알록달록'빛의 기둥'입이 떡…

캐나다서 희귀 대기현상 포착…얼음 결정체 반사 광학 작용

이른바 '빛의 기둥'으로 불리는 신비한 대기 현상이 최근 캐나다에서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캐나다 CBC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앨버타주(州) 라콤브 상공에 수십 개의 빛 기둥이 출현했다.

당시 여러 관측자와 함께 밖에 있던 사진작가 다렌느 태너는 자신의 카메라에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 빛 기둥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빛의 기둥은 매섭도록 추운 날씨에 자연광이나 인공조명이 대기에 떠 있는 수백만 개의 얼음 결정체에 반사됐을 때에만 나타나는 일종의 광학 현상이다. 이날 앨버타주 기온은 섭씨 영하 30도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포착된 빛의 기둥은 모두 자연광이 아닌 주택가나 가로등 또는 신호등 불빛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빛 색이 바뀔 때마다 빛의 기둥 색상 역시 변하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은 없었다

대마초 피우러 몰래 들어간 폐가에서 호랑이 맞닥뜨린 男

미국 휴스턴의 한 폐가에 몰래 들어간 남성이 예상치 못한 생명체와 맞닥뜨린 사연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은 11일 한 폐가에 몰래 들어가 대마초를 피운 뒤 나오던 길에 거대한 호랑이와 눈이 마주쳤다. 너무 놀란 남성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고, 곧바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신고자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몸무게가 159㎏에 달하는 이 암컷 호랑이는 폐가 차고의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있었으며, 차고는 문이 잠겨있지 않은 상태였다. 호랑이 주변에는 호랑이의 먹이로 추정되는 고깃덩어리를 포장했던 포장지 몇 개가 흩어져 있었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호랑이를 가두고 있던 우리는 매우 허술하고 낡았으며, 전문가들은 호랑이에게 안정제를 투여한 뒤 안전하게 밖으로 옮겼다. 다행히 호랑이는 낯선 사람들을 만난 상황에서도 비교적 침착했으며, 이후 안전한 보호센터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폐가의 차고에 호랑이가 살고 있었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