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 3년반 만에 추방

미국 이민국이 한국서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도피한 50대 한인 남성을 추방했다.

연방이민세관국(ICE)은 한국서 신체적 상해를 동반한 성추행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숨어 들어온 최돈현(Don Hyun Choi·59세) 씨를 11일 추방, 한국 사법당국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최 씨는 2015년 6월 27일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통해 비이민 입국했지만, 기한내 미국을 떠나지 않아 불법체류 신분으로 미국서 숨어 살았다.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 중이던 그는 2018년 11월 30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벌어진 ICE의 이민 단속 작전에서 다른 범죄 이민자들과 함께 체포됐고,추방 전까지 에섹스카운티 교정시설에 구금돼 있었다.

한편, ICE는 2018 회계년도에 25만6085명의 외국인을 추방 또는 입국금지시켰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7%가까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자와 갱단원 등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 추방후 불법적으로 재입국하거나 이민판사가 추방명령을 내린 이민법 위반자 등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