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섹션>

[뉴스진단]

작년 방문객 중 45% 차지, 주요 소비세력으로 급부상…베이비부머들은 감소 대조

시 당국·업계 젊은 층 잡기위한 다양한 전략 모색

밀레니얼이 미국내 주요 소비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라스베가스 방문객 중 밀레니얼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준비와 변화의 필요성을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라스베가스리뷰저널이 보도했다.

라스베가스 관광청읜 스티브 힐 미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들은 전 세대와 다른 관심사를 갖고 있다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상품과 흥미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라스베가스 관광청의 작년 라스베가스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작년 방문객을 연령별로 분류했을때 21세부터 29세까지 그룹과 30세부터 39세 사이 그룹이 가장 많았다면, 이들 그룹이 전체 방문객 수의 45%를 차지했다.

시장 분석기관인 어플라이드 애널리시스의 제레미 아구에로 분석가는 관광객 중 밀레니얼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대의 노령화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인구를 차지했던 베이비부머들이 이젠 여행을 자주가기 힘들 정도의 나이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밀레니얼들은 전 세대와 달리 희소적이고 독특한 '경험'과 이를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관광청은 2018년 광고 캠페인에서 베가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온리 베가스 모멘트'(Only Vegas Moments)를 주제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 캠페인을 제작한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둔 광고회사 R&R파트너스의 빌리 바실리아디스 최고경영자(CEO)는 마케팅을 넘어 더 많은 것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스베가스의 상품들은 좀 더 개인화돼야 한다. 개개인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지역 요리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요리교실 같은 것들은 업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