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고학력자 급증
석·박사 18년간 두배
소득은 고졸자 3.7배

미국서도 고학력자들이 늘고 있다. 연방 인구조사국, 센서스(Census)는 작년(2018) 기준 전국 25세 이상 성인 13.1%가 석사 학위(master)를 갖고 있었다고 최근 전했다.

센서스에 따르면 25세 이상 중 학력이 석사 이상인 인구는 2100만여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두 배로 늘었다. 또한 박사 학위 취득자는 450만여명으로, 역시 2000년 조사때의 두 배가 됐다. 석사(master), 전문(professional), 또는 박사(Doctorate)를 모두 합해선 2000년부터 작년까지 총 8.6% 증가했다.

이러한 고급 학위(advanced degree) 취득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한가지 눈에 보이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2017년 기준 이러한 고급 학위자들의 소득은, 고졸자들의 3.7배였다고 센서스는 밝혔다.

이 외에 대졸자 비율에서 이민자가 미국 태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입국한 이민자 가운데 학사 학위(bachelor) 이상은 전체의 38.8%로, 미국 태생 35.2%보다 3.6%포인트 높았다. 한편, 고졸자 이하 비율은 남성(10.6%)이 여성(9.8%)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