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설렁탕, 따로국밥, 산채비빔밥, 해장국, 소머리국밥, 떡국

개업 7주년 기념, 영양·맛 그대로 가격만 내려
무제한 BBQ '올 유 캔 잇' 점심도 단 13.99불
단체위한 7천스퀘어피트대형 연회장도 구비
"좋은 재료, 좋은 서비스에, 좋은 가격은 덤!"

요즘 점심값이 만만치 않다. 괜찮은 메뉴 좀 찾으려면 14~15불은 각오해야 한다. 그렇다고 영양가 없고 맛없는 음식으로 대충 때우기엔 점심은 너무 중요하다.

이 가운데 8가와 아드모어 길에 위치한 한인타운 맛집, '버드나무 Korean BBQ'(이하 버드나무, 공동대표 나득영·은주 부부)가 7주년 기념 '런치스페셜'을 진행해 큰 인기다.

'런치스페셜'에 따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설렁탕, 따로국밥, 산채비빔밥, 해장국, 소머리국밥, 떡국 등이 7.99달러다. 콩나물 국밥은 6.99달러다. 정말 요즘 식당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격이다. 단, 가격만 낮췄다. 버드나무 특유의 사골 베이스에 충분히 넣은 좋은 재료와 맛은 그대로란 뜻이다.

나득영 대표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 지난 7년간 성업을 이루게 해준 고객분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이들 메뉴 어느 하나 빠짐없이 "잘 나간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음식은 여럿이 먹을 수록 맛있다. 식당에 사람이 바글바글 해야 맛도, 먹는 재미도 있다"는 그의 철학도, 수지타산의 기본개념을 무시한 메뉴 구성에 힘을 보탰다.

본래 주력인 버드나무의 '하이라이트', 고기 메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무제한 BBQ '올 유 캔 잇'(All you can eat) A코스는 점심 13.99달러, 저녁 15.99달러이며, B코스는 22.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무제한 즉석 육수불고기는 점심 13.99달러, 저녁 16.99달러다. 생등심 등 각종 고기에 술과 웰빙 쌈까지 포함된 콤비네이션 스페셜은 119.99달러, 79.99달러 두 종류로 나뉜다.

버드나무는 지난달 개업 7년을 넘겼다. 그 어렵다는 요식업계에서 7년간 성업 비결은 다름아닌 좋은 재료, 좋은 고기, 좋은 가격이다. 나은주 공동대표는 "2012년 1월초 개업했을 때부터 주재료인 고기를 비롯해 모든 음식재료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며 "계산적으로 수익내기에 급급하기보다 많은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길 소망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들 두 부부는 30여년전 미국으로 건너와 '그로서리 마켓'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보니 식재료 고르는데 소위 '선수'들이다.

버드나무는 테이블 회전율이 높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는 요리의 신선도와 맛으로 이어진다. 직원들의 친철함과 서비스 역시 버드나무를 계속 찾을 수 있는 이유다. 이러한 버드나무엔 현재 한인 미식가들 뿐아니라, 입소문 때문에 타인종 손님 비율도 급격히 늘었다. 연령층도 젊은층부터 장년까지 다양했다.

쾌적한 인테리어와 넒은 공간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버드나무는 1층 뿐만 아니라 2층에 7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대형 연회장을 갖췄다. 단체손님들에게 제격이다.

버드나무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선물권도 판매한다.

▶문의: (213) 385-9292
▶주소: 809 S. Ardmore Ave.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