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작년 3만1349달러
전세계 7개국 뿐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약 3449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5.4%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 2006년 처음으로 1인당 GNI 2만달러를 넘은 이후 12년 만에 3만달러대로 진입했다.

지난해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원화강세 흐름도 유지되면서 달러화 기준 국민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며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된다.

전세계 인구 5000만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7개국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