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강설량 최고치
개장일 7월7일로 연장

올 겨울 LA에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북·중가주 산간지대엔 연일 폭설이 이어지면서 스키장들이 개장일을 연장하고 있다.

6일 '스쿼밸리 알파인 메도우' 스키 리조트는 올 겨울 기록적인 강설량으로 인해 개장일을 7월 7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쿼밸리 측은 겨울 시즌이 시작된 작년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596인치의 눈이 내려 연간 평균인 450인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2월)에만 315인치의 눈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중가주 '맘모스 마운틴' 스키장이 최소 7월 4일까지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난주 '베일' 리조트 역시 '헤븐리', '노스스타', '커크우드' 등 산하 3개 스키장 개장을 평소보다 한 주 연장한 4월 말까지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캘리포니아 수자원부는 지난주 월별 강설량조사에서 주요 기준점인 시에라 산맥 스노우팩이 현재 예년 평균의 153%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1월 1일의 67%에서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